코로나에 '빚투·영끌'…빚으로 버틴다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9.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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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내서 투자한다는 '빚투',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한다는 '영끌', 요즘 서민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이죠?

코로나발 경기 침체 속에서 도내 기업과 가계 대출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지역 기업 대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도내 기업대출 규모는 모두 14조 4천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5.7%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난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저금리 대출에 의지해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강태헌 /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 과장>
"가계 대출과 기업 대출을 비교하면 기업이 조금 더 많이 늘었고요. 중소기업에서 자금 수요가 많고, 어렵다 보니까 늘었습니다."

가계 대출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내 가계 대출 규모는 16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습니다.

특히 자금 조달의 마지막 수단인 신용대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은행권과 비은행권에서 모두 규제가 강화된 주택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서민들의 생활자금 수요가 높아진데다 대출을 받아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 같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신용대출이 계속 증가할 경우 채무자들의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서 대출 건전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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