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자전거 우선도로 실효성 논란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9.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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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처음으로 자전거 우선도로를 도입합니다.

말 그대로 차보다 자전거의 통행이 먼저인 도로인데, 취지는 좋지만 실효성이 의문입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도로에서 차와 자전거가 뒤섞여 달립니다.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는 자전거는 도로로 달리는 게 원칙이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제주도가 처음으로 자전거 우선도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차보다 자전거의 통행이 먼저인 자전거 우선도로는 노면 표시와 안내 표지판을 통해 운전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별도의 통행 구간이 있는 전용차로나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는 겸용도로와는 다르게 차와 자전거가 함께 주행하게 됩니다.

제주도는 현재 환상자전거길 가운데 도로 폭이 좁고 교통량이 적은 16개 지점의 10km 구간을 우선도로로 선정했습니다.

<변미루 기자>
“제 뒤로 보이는 비탈진 길을 포함해 도내 16개 구간이 앞으로 자전거 우선도로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최근 경찰과 협의를 마무리 짓고 각 행정시의 최종 지정만 남아있는 단계.

하지만 하나의 도로에서 차와 자전거, 사람이 함께 통행한다는게 과연 안전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또 자전거 우선 통행권에 대한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이를 지키지 않아도 처벌할 수 없어 논란입니다.

<김홍철 / 제주도 도로계획팀장>
"(추월을 하면 안 된다거나 이런 규정은 없는 겁니까?) 그런 건 아니고, 사고가 나게 되면 차대 차로 적용됩니다. 제약사항은 없고 운전자들에게 인식이 되기 때문에 경적이나 그런 것도 덜 할 거고."

제주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자전거 우선도로.

안전성과 실효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제대로 정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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