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 생산량 증가에 가격 하락세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12.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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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맞은 제주의 농촌에선 월동채소 수확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월동무와 당근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땅에서 몸집을 키운 무를 힘껏 뽑아냅니다.

크고 단단한 월동무가 어느새 한가득 쌓입니다.

12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월동무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태풍 피해에 따른 대체 작물로 무를 심는 농가가 늘면서 재배 면적도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여름 침수 피해가 컸던 대정읍과 한경면은 월동무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8.1%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생산량도 36만 3천여 톤으로 지난해보다 7.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까지 더해지면서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20킬로그램 기준 도매가격이 1만 9백 원대로, 평년보다 27%, 지난해보다는 절반 이상 떨어졌습니다.

<강동만 / 제주월동무생산자협의회장>
"가격이 작년의 절반 수준인 1만 원대가 유지되고 있는데, 아마 여러 팀이 작업하게 되면 6천~8천 원대로 내려오지 않겠나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출하를 시작한 당근도 생산량은 늘고 품질은 떨어지면서 낮은 가격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올해 당근 생산량은 5만 700여 톤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4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도매가격은 20킬로그램 2만 5천 원대로, 평년보다 34%,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김주환 /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유통지원단>
"생육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선별을 통해 시장에 출하해야 되는데, 비상품은 출하를 철저히 근절해서 시장 가격이 더 하락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됩니다."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 1월에서 2월 사이 월동무와 당근 출하가 집중되면서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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