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 심각 '용눈이오름' 휴식년제 시행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12.21 16:38
영상닫기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용눈이오름이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갑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사람의 출입이 통제되는데요.

그동안 너무 많은 탐방객들이 다녀가서 망가진 식생을 복원하기 위한 조칩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흩날리는 억새밭 사이로 완만하게 솟아있는 용눈이오름.

빼어난 자연 경관으로 탐방객들이 쉴 새 없이 몰려들면서 토양 침식과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망가진 식생을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 보전을 위해 제주도가 내년 2월부터 용눈이오름에 자연휴식년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변미루 기자>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되면 이곳 용눈이오름에는 앞으로 2년 동안 모든 탐방객들의 출입이 제한됩니다.”

이 같은 조치를 위반하고 무단출입할 경우 자연환경보전법에 의해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한경란 / 경기도 수원시>
"차단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아쉽기도 하고, 예쁜데 너무 함부로 쓴다고 해야 되나요? 자연을 조금 더 살려놓고 좋아진 다음 오픈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와서 더 많은 것들을 즐기고 갈 것 같아요."

이 밖에도 제주도는 올해 휴식년 종료를 앞두고 있던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 문석이오름의 휴식기간도 모두 1년씩 더 연장했습니다.

충분한 식생 복원까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다만 용눈이오름과 함께 자연 훼손 논란이 잇따랐던 새별오름은 심의에서 휴식년제 도입이 부결돼 지금처럼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 환경정책과 관계자>
"(새별오름은) 복구 사업이나 공공 근로를 통해 일정 부분 관리가 잘 되고 있고, 내년 오름 보전·관리 종합계획수립 용역에 새별오름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방안도 포함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사람들이 마음껏 쉬고 즐기기 위해 상처냈던 제주의 오름.

이번에는 사람이 아닌 자연이 쉬어갈 차례가 됐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