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명소 폐쇄…연말 특수 실종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12.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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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성산일출봉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들이 오늘(24일)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연말연시 대목만 기다려온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맞이 명소인 성산일출봉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제주도가 일찍부터 폐쇄하기로 한 겁니다.

폐쇄 사실을 모르고 찾아온 관광객들이 아쉬운 듯 발걸음을 돌립니다.

<임기유 / 서울시 종로구>
"서울에서 첫 비행기 타고 왔는데, 사실 섭섭하긴 하지만 통제해서 되도록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주변 상권은 초토화됐습니다.

임대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는 식당가에선 지나가는 사람조차 찾아보기 힘듭니다.

특히 제주 최대 해맞이 축제인 성산일출제까지 취소되자 한해를 힘겹게 버텨온 상인들은 눈앞이 캄캄하다고 호소합니다.

<정복실 / 식당 운영>
"2박 3일 행사를 하는데, 우리 업주들은 그 행사라도 봐서 하루를 지내는데 그것도 취소되고 집집마다 임대 용지나 붙이고..."

<편봉선 / 소매점 운영>
"말로 표현이 안 돼. 너무 힘들어서. 지금 이 시간에 우리 1만 원도 못 팔았어. 사람이 없어."

<김민현 / 특산물 매장 운영>
"안 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사람 없는데 일출제도 취소돼서 속상하죠."

거리두기 강화로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1년 전 하루 평균 4만 명에 달했던 관광객 수는 현재 1만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연말마다 100%에 육박했던 숙박업소와 렌터카 예약률도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주 업종별 예약률은 버스가 2%로 사실상 가동이 멈췄고, 숙박업소가 19에서 35%, 렌터카 30%, 골프 65%로 집계됐습니다.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연말 특수마저 실종되면서 관광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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