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달걀·금사과…설 앞두고 물가 '비상'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1.01.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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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보러 갔다가 부쩍 오른 물가에 놀란 분들 많으시죠?

코로나19 여파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데다 기상 악화와 가축 전염병까지 번지면서 식탁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과일가게를 찾은 한 시민이 사과를 고르다가 다시 내려놓습니다.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선물용으로 사과나 배 수요가 늘고 있지만 지난해 장마와 태풍으로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현재 도내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 10개 소매가격은 3만 3천 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급등했고 배도 35% 올랐습니다.

<고차일 / 상인>
"너무 비싸니까 많이 안 사지. 장사도 안 돼지."

가축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면서 축산물과 달걀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AI가 확산되면서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소고기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삼겹살은 10%, 달걀은 무려 30% 올랐습니다.

여기에 계속된 한파에 농작물 냉해 피해로 채소류 가격도 인상됐습니다.

배추와 무, 당근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지만, 대파 가격은 무려 두 배나 뛰었고, 양파가 27%, 토마토가 각각 17%씩 올랐습니다.

<변미루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부터 육류까지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홍택 / 제주시 애월읍>
"아이고 겁나요. 지금 10만 원 갖고 와도 살 게 없어요. 과일하고 생선류 몇 개 사버리면 10만 원 금방이에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6만 3천 원, 대형유통업체 36만 2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14%씩 올랐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시기에 생활 물가마저 치솟으면서 서민 가계를 더 압박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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