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한 판 7천 원대…소비자 '부담'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1.02.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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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제주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달걀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물론 달걀을 많이 쓰는 빵집이나 식당들도 적지 않은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달걀 한 판이 7천 4백 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소비자들은 진열대 앞에서 달걀을 살까 말까 한참을 망설입니다.

<오선희 / 제주시 이도동>
"예전에는 5천 원대에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7천 원대니까 많이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하면서 달걀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달 둘째 주를 기준으로 특란 한 판의 소매가격은 지난해 5천 100원에서 올해 7천 400원으로 44% 이상 올랐습니다.

산지가격도 지난해 3천 원에서 올해 5천 8백 원으로 무려 92.9% 뛰었습니다.

<신상철 / ○○○마트 축산팀장>
"1월 22일부터 7천 원대로 올랐습니다. 명절이 끝나면 보통 물가가 내려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달걀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업소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빵집의 경우 기본적인 식빵부터 케이크까지 달걀이 안 들어가는 품목이 거의 없어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가격을 올릴 수도 없는 탓에 달걀 비중이 높은 빵 생산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병선 / ○○○빵집 대표>
"예전 가격에 비하면 1/3 정도가 인상된 것 같아요. 저희에게는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계란 비중이 높은 카스텔라를 줄이고요. 비중이 낮은 것으로 제품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도내 달걀 수급률이 120%인 만큼 전반적인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같은 가격 상승세는 AI 여파가 회복되는 한두 달 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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