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고향 떠낭 독도로…'영토 수호 주역' 출향 해녀
이주연 PD  |  ljy256@kctvjeju.com
|  2024.03.14 20:19
[앵커]
일제시대부떠 우리나라 동쪽 끗 바당 독도에서 물질멍 영토를 수호 제주 해녀덜이 이수다.

105주년 3.1절을 맞앙 제주를 떠낭 독도를 직 출향 해녀덜 삶을 조명여 봐수다.

김용원 기자우다.

[레포트]
천연 메역밧이멍 바당사자 강치의 주요 서식처인 우리나라 동쪽 끗 독도 바당이우다.

약 90년 전부떠 시작된 제주 해녀덜 물질 역사가 깃들엉 이신 조업 공간이우다.

일제강점기, 1935년 죽도 어업 합자 회사가 해녀 니 멩을 고용 기록에서 제주 독도 출향 해녀덜 물질이 시작뒌 거 닮수다.

본격적인 출향 물질은 1950년대 후제우다.

<김명자 / 출향해녀>
"쳇해 열아옵 에 포항 구룡포로 물질을 뎅겨와수다. 구룡포로부떠 시작연 계속 육지 물질을 뎅겻주게."

해녀덜은 독도 굴 소곱, '물골'에서 솟아나는 샘물에 의지영 살멍 제주에 이신 가족덜 생계를 책임져수다.

<부춘자 / 출향 해녀>
"우리가 자는 굴 소곱에 제일 소곱에 샘이 잇어수다. 그 물 먹엇어. 희한게 물이 이선게."

<임영자 / 출향 해녀>
"자갈 페왕 가메솟 놩 그 이서 잣어. 우리가 이치룩 눵 자는 험악 디 와졋구나 허는 생각을 먹어나수다."

고향 제주를 떠낭 600km 떨어진 독도 바당을 뎅겨온 해녀는 수백 멩이나 뒌덴 염수다.

독도 경비대광 디 다양 시설물을 짓는디 힘을 보태곡, 하간 해상 고 수습광 시신 인양 업무에도 참예여수다.

제주 출향 해녀덜 물질 역사는 곧 독도 영토 수호의 증거우다.

<권미선 / 제주해녀박물관 학예사>
"독도서 물질멍 생계를 잇엉 온 것이 독도 어장이 계속 우리 대한민국 영토렌 는 걸 뒷받침는 근거가 아니카마씸. 일제 강점기부떠 울릉도영 독도장 뎅겻젠 는 기록을 앙 전시곡,  분이라도 돌아가시기 전이 경 이야기를 전여 줄 분덜 앙 듣고 정리곡 조사는 게 우리 박물관 역할이렌 생각엄수다."

수탈의 시대, 독도 바당에 발자취를 넹긴 제주 출향 해녀덜 삶이 이젠 독도를 직 숨은 주역의 항일 역사 기록으로 새롭게 조멩 받암수다.

KCTV뉴스 김용원이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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