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권 토론…녹취록 파문·정권 심판 '맞불'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03.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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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갑 후보들은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고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묻는 주도권 토론에서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녹취록 이슈가 또 다시 터져나왔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2월, 민주당 제주시갑 예비후보들은 원팀을 구성해 근거없는 비방을 자제하고 정책을 함께 개발하자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후보들이 대화한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고 유튜브 등에도 언급되면서 결국 원팀 선언은 파기됐습니다.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고광철 / 제주시갑 국민의힘 후보]
"인신공격 자제, 공동 정책 개발, 공정 경선 등을 도민 앞에 약속했습니다. 기억하시죠? (검증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민주당 제주시갑 경선 과정은 정말 공정하고 깨끗하게 진행됐다고 생각하십니까?"

고광철 후보는 녹취록 경위를 소상히 밝히라며 문후보를 압박했지만 문대림 후보는 녹취록과 관련된 여러 의혹들을 일관되게 부인했습니다.

[고광철 / 국민의힘 후보, 문대림 /민주당 후보]
"아니 녹취록에는 분명 송재호 의원께서 '대림아' 부르니 '네'라고 대답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본인 맞죠? 아니라고 발뺌하시나요. (아니라고 발뺌하지 않았고요.) 본인이 맞다면 유튜브에 제보한 것도 혹시 이건 도민들께서 여쭤봐달라는 겁니다. 본인 맞습니까?(절대 아닙니다. 그렇게 몰아붙이지 마시고요.)"

문대림 후보는 현 정부의 부실한 지방 공약,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 등을 거론하며 맞불을 지폈습니다.

[문대림 / 제주시갑 민주당 후보]
"그런데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윤석열 정부의 국가계획에 포함돼 있습니까?"

[고광철 / 국민의힘 후보 문대림 민주당 후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출신이고 비대위원장이 검찰 출신이어서 모르겠지만 제가 유튜브에서 봤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장면 이런 것들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밝히시고..."

두 후보는 4.3의 정명은 추가 진상조사가 이뤄진 이후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지만 보상금과 관련해서 문 후보는 지급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 고 후보는 보상금액을 더 인상을 해야 한다며 다른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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