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한라산의 영향으로 지역별 기상변화가 많고, 최근 기후온난화 영향으로 농업기상재해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이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측장비를 보완하고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농업인들에게 맞춤형 기상 정보 제공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서귀포시에 설치된 농업 기상 관측 장비입니다.
기온과 습도, 풍속과 일사량, 토양 수분상태 등 농업에 필요한 기상을 관측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에 걸쳐 이 같은 관측 장비가 39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제주농업기술원은 수집한 기상 정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제주영농지원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확일할 수 있습니다.
<이성돈 / 제주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기상청은 일상적인 기상을 데이터들을 제공하지만 특히 영농지원시스템에서는 농어민들이 농사하는데 필요한 기온이나 습도 이런 것들은 물론이고 토양 습도, 가뭄지수 이런 것들을 판단해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최저 최고기온은 물론 토양 수분함량과 강수량, 풍속 등의 농업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가뭄과 서리, 병해충 발생예측 정보도 지점별로 제공합니다.
특히, 서리피해가 예상되는 이달부터 5월까지 관련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농가별로 알림정보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농업기술원은 농작물 생육상황에 맞는 기상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해 제주영농지원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농업기상관측 장비를 보완했습니다.
기후온난화의 영향으로 농업기상재해가 점차 심화되는 상황에 농경지 기상관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양질의 기상정보를 제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