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고사리철 질 잃어부는 고 잇아, "주의여사"
이주연 PD  |  ljy256@kctvjeju.com
|  2024.04.04 09:33
[앵커]
요지즘 고사리철이 시작뒈멍 산광 드릇팟딜로 고사리 거끄레 뎅기는 사름덜이 한한우다.

경디 고사리 거끄는 거에 너미 열중당 보민, 질을 잃어 부는 고가 잇앙 발생연 각벨 주의가 요구뒈엄수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우다.

[리포트]

등산복으로 린 여성이 소방 구조견광 디 지픈 곶질을 빠져나왐수다.

넘은 31일, 오전 9시 30분쯤.

서귀포시 안덕멘 상창리에서 고사리를 꺼끄당 질을 잃어 불엇젠 는 신고가 접수뒈어수다.

소방 구조견이 투입뒈연 질 잃어 분 60대 여성을 아내어신디 건강엔 벨다른 이상이 엇인 거 닮덴 염수다.

이에 앞산 넘은 29일에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인근에서 고사리를 꺼끄단 남성 두 멩이 질을 잃어 불어신디 소방 구조대광 구조견이 합동수색을 벌연 40(십)여 분 만이 구조여수다.

요지금 고사리철이 시작뒈멍 질 잃어 부는 고가 잇어졈수다.

최근 5년 이 제주에서 발생 고사리 채취객 질 잃어 부는 고는 영 190(백아은) 건.

주로 4()월광 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염수다.

올 들엉 넘은장 벌써 답 건의 질 잃어 부는 고가 발생여수다.

고사리를 거끄는 디 열중당 보민, 이녁도 몰르는 이 지픈 산소곱으로 들어가당 질을 잃어 부는 경우가 싯수다.

질 잃어 부는 고를 예방젠 민 기본 안전 수칙을 직는 것이 질로 중요덴 염수다.

고사리를 거끄레 갈 땐 무리게 지픈 곶디레 들어가지 말곡 주벤 표지판 등을 통영 중간 중간 이녁 이신 위치를 확인는 게 좋덴 염수다.

[김창언 / 제주동부소방서 119구조대]
"고사리를 거끄레 가실 때는 두 사름 이상 동행영 이동시곡 비상시를 대비영 충분 물광 두더운 옷, 경곡 휴대폰, 호루라기 등을 꼭 챙경 안전(고를) 예방는 것이 질로 중요우다."

소방도 만일의 고에 대비영 119 구조견을 전진 배치여 놔수다.

덤불이 하곡 낭이 더꺼진 곶자왈 특성상 사름이 들어가기 힘든 디레 구조견을 투입영 성과를 내엄수다.

넘은해 제주에 119구조견이 투입뒌 후제 요지금장 50여 건의 수색 현장에서 구조견이 활약염젠 암수다.

<인터뷰 : 강찬우 /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조견대 핸들러>
"(곶자왈은) 낭이 하영 더꺼졍 드론이 투입뒈어도 개활지가 아니기 따문에 구조 대상자 발견이 어려울 수가 이수다. 그때 구조견이 곶자왈 낭 이이를 뎅기멍 정밀게 수색이 가능기 따문에 그런 실종 상황에서 구조견을 활용민 좀 더 (수색 작업이) 특화뒌덴  수 이수다."

봄이 다가오멍 시작된 고사리철.

길 잃어 부는 고가 잇어졈젠 는 만큼 각벨ᄒᆞᆫ 주의가 필요ᄒᆞᆫ 거 닮수다.

KCTV뉴스 김경임이우다.



[표준어]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 잇따라, "주의해야"

[앵커]
요즘 고사리철이 시작되면서 산과 들로 고사리 따러 다니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고사리 따는 것에 열중하다가 길을 잃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등산복 차림의 여성이 소방 구조견과 함께 깊은 숲 길을 빠져나옵니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 3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에서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구조견이 투입돼 길을 잃은 60대 여성을 찾아냈고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9일에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인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남성 2명이 길을 잃었다가

소방 구조대와 구조견이 합동수색을 벌인 끝에 40여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최근 고사리철이 시작되면서 길 잃음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고사리 채취객 길 잃음 사고는 모두 190건.

주로 4월과 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올들어서는 지난달까지 벌써 8건의 길 잃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사리를 따는 데 열중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다가 길을 잃는 겁니다.

길 잃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사리를 채취할 때는 무리하게 깊은 숲으로 들어가지 말고, 주변 표지판 등을 통해 중간중간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김창언 / 제주동부소방서 119구조대]
"고사리를 채취하러 가실 때에는 2인 이상 동행하셔서 이동하시고 비상시를 대비해서 충분한 물과 두꺼운 옷 그리고 휴대폰, 호루라기 등을 꼭 챙기셔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소방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119 구조견을 전진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가시가 많고 숲이 우거진 곶자왈의 특성상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곳에 구조견을 투입되면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에 119구조견이 투입된 이후 최근까지 50여 건의 수색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강찬우 /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조견대 핸들러]
"(곶자왈은) 수풀이 되게 우거져가지고 드론이 투입되더라도 개활지가 아니기 때문에 구조 대상자 발견이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그때 구조견은 곶자왈 숲 사이사이를
지나다니면서 정밀하게 수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실종 상황에서 구조견을 활용하면 좀 더 (수색 작업이) 특화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봄이 다가오며 시작된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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