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세월호 참사 10주기, 목적지 제주에서 추모
이주연 PD  |  ljy256@kctvjeju.com
|  2024.04.19 09:18
세월호 참사가 어느 동안에 10주기를 맞아수다.

세월호 희생자덜을 추모곡
그날 아픔을 달래는 추모 행사가 최종 목적지라난 제주에서 려수다.

허은진 기자가 아 안네쿠다.


세월호 제주기억관 펜이,
직접 제작 수에기, 즉 고래인형덜이 득창 이수다.

수에기 인형은 304(삼백 니) 개,
10년 전 세월호 참사로 운멩을 달리 희생자 쉬정광 트우다.

분향소엔 국화 대신 노랑 프리지어 꼿이 놔져수다.

<김태은 / 세월호 제주기억관 10주기 준비위원회 홍보대장>
"제주도 안네 170(백이른) 밧디 리본 나눔터가 이수다.
그중엔 맛집, 서점, 카페 등 다양 다 밧디를 뽑앙 족은 기억 공간으로..."




세월호 참사가 10주기를 맞앗주만 그동안도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인재는 되풀이염수다.

안전사회로 발돋움기 위영 참사를 기억여사 는 이유우다.

<박연술 / 남영호 참사 유족>
"남영호 고를 잊어 부난 이치룩 세월호 사태가 벌어진 것 트우다.
경난 남영호도 잊지 말곡 세월호도 잊지 말겐 는..."




제주도문예회관에선 세월호 제주 생존자덜의 아홉 번차 작품전시회가 려수다.

기림, 사진, 도자기 공예 등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치유기 위
생존자덜 상담소 치유 프로그램이서 멘든 작품덜이우다.




초기엔 꼼 어둑아난 생존자덜 화풍이 시간이 지나멍  아졋젠 염수다.
그동안 엄두를 내지 못여난 제주 바당을 기리기도 염수다.

<정은주 / 안산시 단원구>

"생존자분덜이 기린 기림도 보곡 멍
이제  회복여 가는 모습이  느껴졍..."




경디 여전히 생업을 위영 배더레 올라사 는 생존자덜신디
세월호 참사는 안직도 끗나지 아년 거 닮수다.

<최슬기 / 제주 세월호 피해상담소>

"아멩헤도 10주기가 뒈어가  잊어 부는 거 닮아도
선생님덜은 안직도 심 든 부분덜이 한 거 닮으난  더 허게 관심을 져주민 좋으쿠다."

세월호의 도착지라난 제주에서 그날 참사를 잊지 말곡 기억기 위
추모 음덜이 잇어졈수다.

KCTV뉴스 허은진이우다.





[표준어] 세월호 참사 10주기, 목적지 제주에서 추모

세월호 참사가 어느덧 10주기를 맞게 됐습니다.

최종 목적지였던 제주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그날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추모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세월호 제주기억관 한편에
직접 제작한 고래인형들이 가득합니다.

고래인형은 304개, 10년 전 세월호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희생자 수입니다.
분향소에는 국화 대신 노란 프리지어 꽃이 놓여 있습니다.

<김태은 / 세월호 제주기억관 10주기 준비위원회 홍보대장>
"제주도내 170여 개소 정도의 리본 나눔터들이 있어요. 그중에 맛집, 서점, 카페 다양하게 있는데 5곳 정도를 뽑아서 작은 기억 공간으로..."




세월호 참사가 10주기를 맞이했지만
그동안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인재는 되풀이됐습니다.

안전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참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박연술 / 남영호 참사 유족>
"남영호 사고를 잊어버리니까 이런 세월호 사태가 벌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남영호도 잊지 말고 세월호도 잊지 말자는..."






제주문예회관에선 세월호 제주 생존자들의 아홉번째 작품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그림과 사진, 도자기 공예 등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치유하기 위해
생존자들이 상담소 치유 프로그램에서 만든 작품들입니다.


{ 생존자 치유 작품, 분위기 긍정적으로 변화 }
초기 다소 어두웠던 생존자들의 화풍은
시간이 흐르며 밝아졌습니다.

그동안 엄두를 내지 못했던
제주 바다를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정은주 / 안산시 단원구>

"생존자분들이 그린 그림도 보고 그러면서
이제 좀 회복해 가는 그런 모습이 좀 느껴져서..."

{ 세월호, '여전히 끝나지 않은 상처' }

하지만 여전히 생업을 위해
배에 올라야 하는 생존자들에게
세월호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슬기 / 제주 세월호 피해상담소>

"10주기가 되어서 아무래도 조금 많이 잊히기도 했고 선생님들은 아직 힘드신 부분들이 있는데 좀 따뜻하게 관심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세월호의 도착지였던 제주에서
그날의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추모의 마음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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