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벌이여 벌" 폭염에 벌집 제거 신고 '급증’
이주연 PD  |  ljy256@kctvjeju.com
|  2024.08.14 09:31
[앵커]
요지금 무더위가 연이으멍 하간디서 벌집을 발견엿젠 는 신고가 잇암수다.

기온이 올르멍 벌덜 활동이 왕성여지자 도심서도 말벌이 발견뒈엄수다.

불로 벌을 내조치당은 오히려 벌에 쏘일 수 이시난 각벨 주의가 요구뒈엄수다.

김경임 기자가 보도쿠다.

[리포트]
아파트 화단 이 분전함에 벌집이 아젼 이수다.

낭 이로 자리 잡은 벌집 주위로 큰큰 벌덜이 이레저레 분주게 움직염수다.

말벌 종네기 가운디 나인 쌍살벌이우다.

신고를 받은 소방이 출동연 보호 장구를 추곡 본격적으로 벌집 제거에 나사수다.

스프레이를 이용영 벌덜을 조차내곡 낭 이에 이신 벌집도 라내어수다.

[김경임 기자]
"요지금 무더위가 이어지멍 벌집 제거를 요청는 신고도 잇암수다."

중산간 일대에서도 말벌집이 발견뒈엄수다.

건물 가지 아래 려 이신 성인 손바닥 크기 벌집을 출동 소방이 제거염수다.

이루후제도 남은 벌 멧 리가 주위를 맴돌암수다.

[현유석 / 벌집 신고자]
"주벤서 작업멍 지나가당 보난 말벌집이 잇언 119에 바로 신고여수다. 아멩헤도 말벌이기 따문에 꼼 기도 곡 연 바로 신고여수다."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멍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 부리는 가운디 번식기 맞은 벌덜 활동이 활발헤졈수다.

요지금 3년 이 제주에서 접수된 벌집 제거 요청 쉬정은 6천 6백여 건.

매년 2천 건 정도가 접수뒈엄신디,

주로 7월에서 9월 시에 집중뒈멍 절반 이상을 지염수다.

올 들엉도 써 천 건이 넘언에 지난 6월에 백여 건이라난 출동 건수가 넘은엔 470(백이른) 건으로   이에 두 배 이상 급증여수다.

벌 쏘임 고도 13(열시) 건이나 발생여신디, 도심서도 독성이 강 말벌이 발견뒈멍 주의가 요구뒈엄수다.

[강수종 /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벌집을 발견민 섣불리 벌집을 제거젠 지 말앙 119로 신고여 주민 좋으쿠다. 신고 땔랑 구체적인 벌집 크기광 형태 등을 알려주시곡 벌집으로부떠 멀리 떨어졍 잇어사 안전네다."

경디 벌 쏘임 고를 예방젠 민 가급적 은 색 옷을 입곡 내음살이 강 향수나 화장품은 용지 아녀는 게 좋수다.

소방당국은 만약이 벌에 쏘이민 벌침을 플라스틱 카드로 긁엉 제거 후제 곧바로 빙완을 아사 덴 당부염수다.

KCTV뉴스 김경임이우다.



[표준어] "벌이다 벌" 폭염에 벌집 제거 신고 '급증’

[앵커]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벌집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온이 오르며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도심에서도 말벌이 발견되고 있는데요.

함부로 벌을 쫓으려다가 오히려 쏘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화단 옆 분전함에 벌집이 매달려 있습니다.

나무 사이에 자리잡은 벌집 주위로 커다란 벌들이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말벌 종류 가운데 하나인 쌍살벌입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이 출동해 보호장구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벌집 제거에 나섭니다.

스프레이를 이용해 벌들을 쫓아내고 나무 사이에 있는 벌집을 잘라냅니다.

[김경임 기자]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벌집 제거를 요청하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산간 일대에서도 말벌집이 발견됩니다.

건물 처마 아래 달려있던 성인 손바닥 크기의 벌집이 출동한 소방에 의해 제거됐습니다.

이후에도 남은 벌 몇 마리가 주위를 맴돕니다.

[현유석 / 벌집 신고자]
"주변에서 작업하다가 지나가다 보니까 말벌집이 있길래 119에 바로 신고하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말벌이기 때문에 좀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바로 신고했습니다."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며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번식기를 맞은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접수된 벌집 제거 요청 건수는 6천 6백여 건.

매년 2천 건 정도가 접수되는데, 주로 7월에서 9월 사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도 벌써 1천 건이 넘고 있는데 지난 6월에는 1백여 건이던 출동 건수가

지난달 470건으로 한 달 사이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벌쏘임 사고도 13건 발생했는데, 특히 도심에서도 독성이 강한 말벌이 발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강수종 /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벌집을 발견하였을 경우 섣불리 벌집을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신고 시 구체적인 벌집의 크기와 형태 등을 알려주시고 벌집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멀리 떨어져 계시면 되겠습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가급적 밝은 색의 옷을 입고 향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침을 플리스틱 카드로 긁어 제거하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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