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용암이 빚은 곱져진 비경' 용천동굴
이주연 PD  |  ljy256@kctvjeju.com
|  2024.08.23 09:10
[앵커]
제주의 용천동굴은 그 가치를 인정받앙 천연기념물이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뒈어수다.

특히 용천동굴 안넨 대규모 호수가 잇언 학술적으로, 경관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싯젠 염수다.

경디 훼손 우려로 일반인덜 출입이 제한뒈멍 내부 모습을 좀체 접기 어려와나신디 용천동굴 내부에 펠쳐진 신비로운 풍광을 볼 수 이신 기회가 잇엇수다.

김경임 기자가 아안네쿠다.

[리포트]
칠 뜬 어둠 소곱을 비추자 웅장 동굴 내부가 눈앞이 펠쳐졈수다.

구불구불 낭 이신 동굴 벡멘엔 수례 용암이 흘러난 흔적덜이 오고셍이 남앙 이수다.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용천동굴이우다.

천장에서 자라난 종유관을 비롯영 헤양 석순장.

자연이 빚어낸 하간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멍 경이로운 풍광을 멘들아 냄수다.

동굴 하류 구간에는 잔잔 호수가 푸린 빗을 뿜어냄수다.

지픈 동굴 소곱에 곱져 이신 800m 지러기 호수는 신비로움을 더여 줨수다.

호수 알로 들어사자  시상이 마주염수다.

용암이 흘르곡 일부가 무너져 리멍 멘들아진 독특 지형장 고요 세월 흔적이 오고셍이  수 싯수다.

용암동굴광 석회동굴 특징을 디 졍 잇곡 보존도 잘 뒈언 그 가치를 인정받는 용천동굴.

토기 조각광 동물 꽝 등이 발견뒈기도 멍 지질학적 측멘뿐만 아니라 고고학적으로도 의미가 크덴 염수다.

[기진석 / 세계자연유산본부 학예연구사]
"용천동굴 안넬 보민 토기도 지금 관찰 뒈곡 동물 꽝이라든지, 조개껍데기, 복 겁펑 이런 것덜토 관찰이 뒈어양. 통일신라시대 때 사름덜이 들어와난 흔적이 싯곡, 그 당시에 이제 어떤 제사를 지냇다든지 이런 목적으로 동굴을 출입엿을 걸로 추정염수다."

훼손 우려로 일반인신디 공개되지 아녀난 용천동굴,

동굴 하간디 곱져졍 이신 신비로운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남수다.

KCTV뉴스 김경임이우다.

(영상취재: 좌상은, 화면제공: 한국문화정보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표준어] '용암이 빚은 숨은 비경' 용천동굴

[앵커]
제주의 용천동굴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이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특히 동굴 안에 대규모 호수가 있어 학술적으로, 경관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훼손 우려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되면서 내부 모습을 좀처럼 접하기 어려웠는데요.

용천동굴 내부에 펼쳐진 신비로운 풍광을 김경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칠흙 같은 어둠 속을 비추자 웅장한 동굴 내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구불구불 나 있는 동굴 벽면에는 수 차례 용암이 흐른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용천동굴입니다.

천장에서 자라난 종유관을 비롯해 하얀 석순까지.

자연이 빚어낸 다양한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며 경이로운 풍광을 만들어냅니다.

동굴 하류 구간에는 잔잔한 호수가 푸른빛을 뽐냅니다.

깊은 동굴 속 숨겨져 있는 800m 길이의 호수는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호수 아래로 들어가자 또다른 세상을 마주합니다.

용암이 흐르고 일부가 무너져 내리며 만들어진 독특한 지형까지 고요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의 특징을 함께 가지고 있고 보존도 잘 돼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용천동굴.

토기 조각과 동물 뼈 등이 발견되기도 하면서 지질학적 측면 뿐만 아니라 고고학적으로도 의미가 큽니다.

[기진석 / 세계자연유산본부 학예연구사]
"용천동굴 안에 보면 여기 토기도 지금 관찰이 되고 동물 뼈라든지 그리고 조개껍데기, 전복 껍데기 이런 것들도 관찰이 되거든요. 통일 신라시대 때 사람들이 들어왔던 흔적이 있고 그 당시에 이제 어떤 제사를 지냈다든지 이런 목적으로 동굴을 출입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훼손 우려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용천동굴,

동굴 곳곳 숨겨져 있던 신비로운 모습에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화면제공 : 한국문화정보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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