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어려워도 설은 설인가 봅니다.
설 연휴를 사흘 앞둔 민속오일시장에는
제수용품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구입 하는 것은 물론
후한 인심까지 넘쳐났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설 대목장이 열린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설 준비에 나선 사람들로
하루종일 시장 안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동태전.
쉴새없이 동태포를 뜨는 상인의
손놀림에서 명절의 분주함이 느껴집니다.
대형마트들로 인해 어렵다고 하지만
명절에는 역시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 최성은 제주시 노형동>
"설을 맞아서 동태와 나물 등 이것저것 사러 왔다."
<브릿지 : 이경주>
"설을 앞두고 열린 민속오일시장에는
제수용품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먹어도 보고, 만져도 보고.
차례상에 올릴 과일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정성스레 고릅니다.
고사리와 도라지, 시금치를 파는 나물가게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치솟는 물가에 꽁꽁 닫아뒀던 지갑도
오늘만큼은 저절로 열립니다.
경기는 어려워졌어도
덤 하나 얹어주는 넉넉한 인심은 예전 그대로입니다.
오랜만에 활기를 찾은 상인들은
항상 명절만 같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 : 김춘화 시장상인>
"진짜 좋다. 오늘처럼 장사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
장사가 잘되고 고객님들이 오
일장을 많이 찾아줘서 감사하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
그리고 덤으로 얹어주는 인심까지.
설 대목장이 열린 전통시장에는
명절을 맞는 넉넉함과 정겨움으로 가득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