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감귤은 부패시 발생하는 침출수와 심한 악취로
반드시 허가된 시설에서 처리를 해야하는 폐기물입니다.
그런데 서귀포 중산간에 폐감귤이 무더기로 버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양만 7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김형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울퉁불퉁한 자갈길을 따라 도착한
서귀포 중산간 지역의 한 임야.
수풀 사이 사이에 감귤이 무더기로 버려져있습니다.
모두 썩기 시작한 폐감귤로
사방에서는 머리가 아플정도로 악취가 진동합니다.
부패된 감귤은 집어올리기 무섭게 힘없이 떨어져 나갑니다.
버려진 폐감귤은
100미터 정도의 숲길 양옆을 뒤덮고 있습니다.
<브릿지 : 김형준 기자>
"이곳에 버려진 폐감귤은 그 양만 7톤이 넘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현장 가운데 가장 많은 양입니다."
<최초 목격자>
"주변 구역 순찰중에 감귤이 많이 버려져 있었다.
가만히 오래 있으면 구역질 날 정도로 (악취가 심했다.)"
지역 선과장이나 농가에서 무단으로 버린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은 현장에 종이컵과 음료수 병이 함께 버려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인터뷰 : 강대균 /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투기현장에 대한 단서확보가 어렵기때문에 여기에 잇는 증거물을 확보해서 지문 감식을 해가지고 행위자를 적발하기 위해
경찰에 협조를 얻었다."
폐감귤은 생활폐기물로 규정돼있어
선과장이나 농가는
행정당국에 신고를 한 후 쓰레기 매립장에 배출해야합니다.
하지만 서귀포지역 390여 곳 선과장 가운데 50여 곳은
매립장 반입실적이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