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감귤 어디로 버려지나?
김형준   |  
|  2014.02.05 17:24
KCTV뉴스는 폐감귤이 야산과 임야에 불법투기된 현장을
고발했는데요.

그런데 취재결과 매립장으로 반입되는 폐감귤은
전체 발생량의 10%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잡니다.
매립장 한 켠에 폐감귤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감귤출하가 이뤄졌던
지난 4개월동안
서귀포지역 선과장이나 농가에서 배출한 것들입니다.

<인터뷰 : 강선부 / 서귀포시 환경시설관리담당>
"사업장 폐기물 신고를 해야되고 신고후에는 매립장에 싣고 와서
수수료를 내고 매립을 해야된다."


감귤 부패비율을 적용한 올해 폐감귤 발생량은 2만톤 정도.

하지만, 도내 매립장에 반입된 양은 전체의 10%에 불과합니다.

<브릿지 : 김형준 기자>
"이곳에 매립된 폐감귤은 2천 2백톤 정도입니다.
한해 평균 발생되는 폐감귤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선과장이나 농가에서 발생한 폐감귤 상당수가
불법투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적이 드문 야산이나 임야는 물론
폐감귤 발생량이 많지 않을 경우에는
도심 한복판 공터에까지 버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열흘동안 서귀포지역 5곳에서
부패된 감귤 40톤이 버려진 것이 확인됐습니다.

서귀포시가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수백군데에 이르는 선과장에 비해 단속인력은 3명으로
신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지난 3년간 2건을 적발한 것이 고작입니다.

<인터뷰 : 김창문 /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불법으로 폐감귤을 버리는 행위가 잇따라서 서귀포시에서는
전담 단속반을 편성해서 단속을 강화하겠다."

폐감귤은 부패가 진행되면서 악취는 물론
침출수가 땅으로 스며들어 토양오염을 야기합니다.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폐감귤 무단투기.

폐감귤 처리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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