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요.
그런데 사업자인 중국기업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가 부실하게 작성된 것이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사업계획 전반에 대한 대폭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김형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중국기업에 의해 13년만에 다시 추진되는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
송악산 일대 19만제곱미터 부지에
휴양콘도와 고급호텔 등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최근 사업자가
서귀포시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인허가 단계에 들어갔지만
환경파괴 문제등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인터뷰 : 구봉규 / 지역주민>
"산자락을 굴삭기로 파헤치면 자연은 어떻게 되나. 후손들에게
그 건물을 물려줄건가? 이 아름다운 자연을…"
<브릿지 : 김형준 기자>
"송악산 일대 19만 제곱미터 부지에 대규모 관광단지가 들어서는
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사업계획 전반에 대한
대폭 수정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사업자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가
부실하게 작성됐다고 판단한데 따른것 입니다.
먼저, 심의위원회는
사업지구가 붕괴 우려 지역인 만큼
공사 진동에 의한 균열 등
실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일부 휴양콘도 건설계획은
절대보전지역에 인접하는 만큼
사업계획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 최고 8층으로 반영한 호텔의 높이는
주변경관을 고려해 4층 이하로 낮출것을 권고했습니다.
부실하게 조사된 사업지구내
동,식물 식생조사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이밖에도 100개 가까이 되는 의견을
16페이지 분량에 실어
보완 또는 수정 한 뒤 자료를 제출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곽인철 / 제주도 환경평가 실무자>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해서 본 평가서가 승인기관으로 전달되면 다시 한 번 심의 위원과 전문가, 실무자가 검토해서 다시 보완 방안을
요청할 것이다."
제주도의 검토의견에 대해
사업자측이 어떻게 수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