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작스런 폭설로 도로 곳곳이 마비가 됐습니다.
기상예보와는 달리 아침부터 중산간에는
폭설이 쏟아졌는데요.
도로 통제까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평화로.
갑작스런 폭설에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차량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바퀴는 계속해서 헛돌기만 합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체인을 달아보지만
예상치 못한 폭설에 작업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 김우민/관광객>
"제주도에 놀러왔는데 눈이 많이 와서 체인감고 있다.
눈이 많이 와서 당황스럽다."
급한 마음에 차에서 내려 있는 힘껏 밀어보지만
앞으로 나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운전을 포기하고
길가에 세워둔 차도 적지 않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미처 월동장비를 갖추진 못한
운전자들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 장영희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오기 직전에 눈이 조금 있길래
눈 보니까 반가워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많이) 내렸다.
당황스럽고 차가 가지도 오지도 못하고 있다."
오후부터 중산간 지역에
눈이 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와는 달리
아침부터 평화로에 많은 눈이 내리며
차량운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게다가 차량 통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씽크 : 서부경찰서>
"차량통행이 불가하다 하면 거점 근무 장소에서
차량을 통제하지만 소형이나 대형 체인의 경우
일일이 차량에 체인을 감으라고 이야기는 안 한다."
이로 인해 40여 분 동안
차량 운행이 정체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육란 제주시 애월읍>
"(도로)통제를 시켜줘야 하는데
사람도 없고 오다보니 고립됐다.
일기예보도 정확하지도 않고 불편하다."
기상청의 빗나간 예보와
경찰의 허술한 통제로
시민들의 불편만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