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잇따라...마의 횡단보도?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4.02.24 17:15
제주시내 한 주민센터 인근
횡단보도에서
일주일 사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보행자를 배려하지 않는 운전자들도 문제지만
사고를 유발하는 도로 상황도 심각합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연동주민센터 인근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다 얼마 못가서 멈춰서고,
차들을 피하기 위해 있는 힘껏 달리는
보행자들이 쉽게 눈에 들어옵니다.

직접 횡단보도를 건너봤습니다.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자동차,
갑자기 튀어나온 오토바이까지,
아찔한 상황이 계속 발생합니다.

<브릿지 : 이경주>
"제가 길을 건너고 있는 이 곳은 횡단보도지만
계속 달리는 차들로 건너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 22일 저녁, 횡단보도를 건너던
83살 김 모할머가 승합차에 치어 숨지는 등
최근 일주일 사이에 2명의 보행자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 김인화/제주시 연동>
"위험하고 불편하다. 차도 많다.
(이 도로 어떤가?)
여기 너무 저번에 이쪽에서 사고나던데..."

왜 이렇게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일까?

매년 10여건의 보행자 사고가 발생하는
이 도로의 제한속도는 70킬로미터.

왕복 6차선 도로이기 때문입니다.

교통시설이 취약하고 사고 위험성이 높아
왕복 4차선 도로의 제한속도를 50킬로미터 규정한
제주시 오남로 등과는 대조적입니다.

게다가 도로를 이용하는 보행자와 차량에 비해
교통안전시설이 턱 없이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 정순용/도로교통공단제주지부 도로구조개선담당>
"보행신호기를 설치해 신호 운영을 하거나
전체적으로 다양하게 신호 현실을 부여하기 위해
좌·우회전 차로를 설치해서 진행방향별 교통률을 분리해야 한다.

보행자를 위협하는 아찔한 교차로.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사고 예방을 위한 장치마련도 시급해 보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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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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