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안중근 의사와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첫 특별전입니다.
김기영 기자입니다.
힘 있게 써내려간 글씨.
하늘을 공경하며 살라는 이 글귀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입니다.
아는 것은 어렵고 행동하기는 쉽다.
지난행이를 지침 삼아
평생 실천적 삶을 살았던
김구 선생의 작품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친필 작품 2점과
김구 선생의 유작 10점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현병찬 서예가와 박상중 스님,
한글서예묵연회가 마련한 특별 전시회입니다.
<인터뷰: 현병찬/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10주년기념, 95주년 기념으로
제주도민들에게 애국심을 강력하게 심어드릴 날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1910년 중국 뤼순 감옥에 수감된 도마 안중근.
과연 죽음 앞둔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그 순간에
그는 글을 썼습니다.
그것도 그의 글을 받고자 몰려드는
일본 교도관과 검찰관을 위해서였습니다.
그의 동양평화론은 국가를 넘어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던 겁니다.
사형을 앞두고 감옥 안에 있는 그는
감옥 밖에 있는 사람보다도 더 자유로웠습니다.
<인터뷰: 박삼중/ 부산 자비사 주지스님>
"안중근의사는 이토를 처단한 부분도 위대하지만
더 위대한 것은 사형수로서 옥중생활을 하는 동안
적들을 감동시켰다는 것이다.
이것이 안 의사의 위대한 인간승리다."
그 누구보다도 가치로운 삶을 살았던
도마 안중근 의사와 백범 김구 선생.
<클로징>
"그들이 간절히 원했던
인간의 자유와 평등, 그리고 동양평화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