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주차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그런데 이미 만들어진 무료주차장 조차
제대로 관리가 안되면서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잡니다.
서귀포시의 한 무료 주차장.
엉뚱한 곳을 가리키는 안내표지판과
주변 상가에서 쌓아둔 적치물로
입구를 찾는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주차장 안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보이는것은
산더미 처럼 쌓인 노란색의 상자들.
가까이가보니 수백개의 감귤 컨테이너 상자들입니다.
주변 선과장에서 주차장에 몰래 쌓아둔 겁니다.
바로옆 작업장에서 사용한 철골 구조물도 군데 군데 방치돼있습니다.
개인 창고가 따로 없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장비를 동원해 서둘러 치웁니다.
<싱크 : 작업장 주인>
"원래 안에 보관하는데 한 두개 쌓아둔것이다."
폐차장에 보내져야 할 차도 이곳에 버려집니다.
<브릿지 : 김형준 기자>
"버려진 차는 이렇게 유리창이 파손된채 그대로 방치돼있습니다."
인근 다른 무료주차장은 화물차들이 점령했습니다.
화물차는 정해진 차고지에 주차를 해야하지만
개인 편의를 위해 이곳에 주차하는 겁니다.
건축폐기물도 버려져 안전을 위협하는 등
주차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올해 서귀포시가 주차공간을 확충하는데
쏟아붓는 예산은 30억원.
이미 만들어진 주차공간이 제대로 활용이 되고 있는지
되짚어봐야 할 때입니다.
KCTV뉴스 김형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