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 군사 유적 재조명 활발
김형준   |  
|  2014.03.21 17:01
그동안 방치되오던 군사유적들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오늘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서
육군제1훈련소 홍보지원부대, 군예대를 기리는
노래비 제막식이 열렸는데요.

잊혀져 가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고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잡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1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당시 신병양성의 요람이었던 육군 제1훈련소에는
특별한 부대가 만들어집니다.

전투병과가 중심이된 다른 부대와는 달리
끼와 재능이 넘치는 20대 청년들이 주가 됐습니다.

지금의 연애병사와 비슷한 역할을 했던,
홍보지원 부대 '군예대' 입니다.

훈련병들에게 군예대는
고된 훈련의 피로와
전쟁의 고통을 잊게하는 유일한 창구였습니다.

<인터뷰 : 김웅철 / 향토사학자>
"특별하게 음악이나 문학에 각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모여서
군인을 위문하기도 하고 위안도 했다."

반세기가 지나 군예대의 옛터마저 사라진 지금.

이들을 기리기 위한 노래비가 세워졌습니다.

제주의 해녀,
그리고 군인을 상징하는 철모를 형상화 한 조형물.

그 앞에 앉으면
당시 대정읍에 몰려든 피난민과 군인들을 달랬던 노래,
'삼다도 소식'이 흘러나옵니다.

<싱크 : 고영준 / '삼다도소식' 가수 유족>
"분명히 하늘에서 영혼이라도 지켜보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슬포 일대 군사유적들에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육군제1훈련소 정문 등 군사유적 2곳에 대한
등록문화재 지정도 추진됩니다.

반세기 넘게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방치되온 군사유적들.

늦게나마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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