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66주년을 맞아
도내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되면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들이 마련됐는데요.
추모행사들을 이경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영상+CG>
"'이 친구가 왜 안 오지? 몸이 또 아픈가?'
할아버지는 아직도 소를 데리러 오지 않는
친구를 기다렸어요."
한라산 자락에서 한평생 소를 키워 온 테우리 할아버지가
4·3사건 당시 아픔을 풀어놓은 그림책의 원화입니다.
한라도서관이 제주 4·3사건 66주년을 맞아
현기영 작가의 단편소설을 그림책으로 만든
'테우리 할아버지'를 통해
4·3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 서외선/한라도서관 운영팀>
"제주4·3에 대한 어르신들은 4·3에 대한 회상을 하고
어린이들은 4·3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해 마련했다."
이와함께 66년 전, 그 날의 일을
사진으로 증언하는 제주 4·3 사진전과
시화전, 미술제 등
4·3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립니다.
또 지난해 4·3을 전 세계에 알린 영화 ‘지슬’도
다음달 9일까지 특별 상영됩니다.
4·3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들도 열립니다.
다음달 1일 4·3해원 방사탑제를 시작으로
동회천과 도련동 등 마을별 위령제가 봉행됩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억울하게 숨진
영혼들의 넋을 달래는 4·3 희생자 추모식이
다음달 3일 오전 4·3평화공원에서 열립니다.
특히 올해는 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되면서
국가행사로 격상돼 치러집니다.
이밖에도 제주4·3역사 현장을 답사하는 순례와 세미나 등
다채로운 추모행사들이 두 달여 동안 이어집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