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밭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김기영   |  
|  2014.04.03 17:32
제주 밭담은
끝없이 이어진 현무암 돌담이 꿈틀거리는 흑룡 같다고 해서
흑룡만리라고도 불립니다.

이러한 제주밭담이 국제식량농업기구가 지정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세계적으로 보존가치를 인정받은 겁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현무암 돌담이
푸른 청보리밭을 감싸안듯 애워샀습니다.

거센 바람도
작은 인사만 남기고 스치듯 지나갑니다.

돌과 사람, 자연이 공존하는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 유산, 밭담입니다.

지난해 1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밭담은
이제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이 지정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이름을 올린겁니다.

<인터뷰:김충의/ 道 친환경농정과장>
"전문가 초청 현지 실사 등을 거치면서
FAO(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관계자들에게 제주 밭담이 충분히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가치가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현재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유산은
중국과 칠레 등 12개국에 27개소입니다.

모두 100년 이상 오랜기간에 걸쳐 육성된
전통적 농업활동의 결과물들입니다.

<스탠드>
"특히 이번 등재는
청산도의 구들장 논과 함께
우라나라에서는 첫 사례로 더 큰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빛나는 성과와 더불어 과제도 남았습니다.

제주밭담의 구체적인 활용정책과 보전방안은
앞으로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숙제입니다.

<인터뷰: 강승진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제주 밭담의 보전, 관리, 활용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뤄질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자연과학분야의
트리플 크라운 타이틀을 갖고 있는 제주.

여기에 제주 밭담의 가치까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제주는 진정한 세계인의 보물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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