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사고 반복…이용객 '불안'(수정)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4.04.16 19:22
사고가 난 세월호는
건조된지 20년이 지난 중고선입니다.

그런데 세월호 뿐만 아니라
제주기점 여객선 대부분이
20여년이 지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여객선 이용객은 크게 늘고 있지만
안전 대책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 사고로
승객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450여 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오다 침몰한 세월호.

세월호는 6천800톤급 여객선으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하지만 지난 1994년 일본에서 건조돼 20년 가까이 운항하다
2년 전 국내에 수입된 뒤 6개월여 간의 수리 끝에
지난해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한 선령이 20년이나 지난 배입니다.

현재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은 8개 항로에 15척.

이 가운데 건조된 지 20여년이 지난 선박은
무려 10척에 이릅니다.

즉, 여객선의 70%가 세월호처럼 노후선들입니다.

실제 지난 1월 기관고장으로
4시간가량 바다 한 가운데 표류했던
제주-부산 기점 여객선 역시
선령이 20년 지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이처럼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반복된데다
이번 대형 사고까지 겹치면서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씽크 : 여객선 이용객>
"믿을 수 없다. 아이들도 타 있으니까.
차를 사서 싣고 오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세상에..."

대형사고가 언제 또 다시 일어날 지 모르는 상황.

특히 봄철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여객선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한편, 도내 모 고등학교 역시
세월호를 이용해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사고로 다른 여객선 이용 등
일정 변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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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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