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월호 사고로
제주도운송사업 화물차량 20여대도 침몰했는데요.
운전기사들은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생계수단인 화물차량을 잃으면서
당장 생활이 막막해졌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함께 타고 있던 승객을 구하고
가까스로 구조된 제주 화물차량 운전기사들.
다행히 생명은 구했지만
유일한 생계수단인 화물차량을 잃어 생계가 막막해졌습니다.
선박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인명피해에 대한 보상절차가 먼저 진행되기 때문에
화물 보상은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다시 차량을 구입해 일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차량 구입을 위해 받은 대출금이며 생활비까지.
당장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할 뿐입니다.
<씽크 : 화물차량 운전기사>
"할부 등 하루 벌어서 갚아가는 입장인데
전부 정지상태라 대출 등 막막하다."
정부가 이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되지 않은데다,
선사측에서도 아무런 대책이 없어
그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보상 이야기를 꺼내는 것 조차 쉽지 않습니다.
<씽크 : 제주도개별화물운송사업협회 이사>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 과연 어떻게해야 하나.
운전기사들이 복귀해서 사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길 바란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정부가 사고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만큼
도 차원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씽크 : 우근민/제주특별자치도지사>
"나중에 실종자 구조가 마무리되면
정부의 재난지역선포 매뉴얼에 따라서 추진해 나가겠다."
세월호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는 모두 27명.
세월호와 함께
운전기사들의 삶의 터전도 사라져버렸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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