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는 여객선에 비치된 구명벌만 제대로 사용을
했다면 승객 전원을 살릴수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구명벌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사용을 하는지
김형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만약 생명보트라고 불리는 구명벌이 펼쳐졌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인터뷰 : 김자형 / 서울>
"너무 안타깝다. 구명보트만 펼쳐졌어도 많은 사람이 살았을텐데...
(만에 배에 문제가 생기면 사용할수 있겠나?) 모르겠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구명벌은 보통 여객선이나 어선의
갑판위나 측면, 플라스틱 원통형 함에 보관돼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보관을 위해 잠금장치가 돼있습니다.
<브릿지 : 김형준 기자>
"생명보트나 다름없는 구명벌입니다. 다소 생소해보이지만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3미터 이상 배가 침몰하면 수압으로 자동 팽창해 펼쳐지고,
급박한 상황에서는 간단하게 수동으로 펼 수도 있습니다.
안전핀을 뽑고 손잡이를 반시계방향으로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만약, 팽창되지 않을 때는 연결줄을 팽팽히 잡아당기면
천막형태의 구명보트가 쉽게 만들어집니다.
안에는 비상식량과 식수가 들어있어
며칠 동안 바다 위에서 버틸 수 있습니다.
너무나 간단하면서 확실한 탈출방법.
승객들은 뒤로한 채
가장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원들의 역할이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KCTV뉴스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