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고 지는 과정을 보면
우리들의 삶과 참 많이 닮았습니다.
단순히 아름답고 화려한 꽃이 아닌
우리들의 삶과 희노애락이 담겨있는 꽃을 그려낸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이경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몽글몽글 환하게 핀 연분홍 꽃들이
바람에 흩날립니다.
노란 유채는 캔버스를 가득 채우고,
또 다른 꽃은 모두 바람에 흩날려
향기의 여운만 남았습니다.
꽃의 아름다움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 40여 점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대학교 김용환 교수의 일곱 번째 개인전
'꽃 이미지'입니다.
어렵사리 꽃송이가 올라오고
가장 아름답게 펴 절정을 이룬 뒤
서서히 지는 꽃.
작가는 마치 우리들 인생과 닮은 꽃을 캔버스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 김용환/제주대학교 교수>
"여러 꽃을 상상으로 표현해 낸 것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마음이다. 보는 사람 마음대로
보는 사람마다의 꽃이 있을 수 있는 꽃이 됐으면 좋겠다."
김용환 교수는 특유의 강한 터치를 통해
꽃을 보다 단순하고 담백하게 표현했습니다.
아크릴 물감을 마치 수채화를 그리듯이 그려내
작품마다 생동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특히 선과 점, 면이라는 틀에 구속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번짐효과가 자연적인 감흥을 더 하고 있습니다.
꽃에 가지각색의 삶을 담은 김용환 교수.
<클로징 : 이경주>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작품을 통해 작가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