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가운데 제10코스는
빼어난 해안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그런데 이 코스 일부구간이 심각하게 훼손됐습니다.
자연적인 침식현장도 문제지만
일부 올레꾼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잡니다.
제주올레 10코스에 포함됐었던 사계리 해안 언덕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유실 정도가 심각합니다.
그 위를 지나가던 올레길은 뚝 끊겨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자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10코스의 일부구간을 조정했습니다.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해안 올레길 일부구간을 폐쇄하고
마을 안길을 따라 우회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 윤숙희 김용섭 / 서울(올레꾼)>
"해안길을 많이 위험하지 않으면 보완해서 원래대로 자연을 느낄수게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자연적인 침식현상도 문제지만
일부 올레꾼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언덕 지반이 약해 몇년전부터 이를 우회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상당수 올레꾼들이
이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싱크 : 지역주민 >
"(우회하는것은) 모른다. 여기 온지 3년됐다. 이길로 자주 다닌다."
<브릿지 : 김형준 기자>
"마을주민들이 울타리를 쳐놓았지만
올레꾼들의 통행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 김상학 / 마을주민>
"예전의 올레꾼들이 아니고 요즘은 올레 관광객들이라서
잘 지키지 않는것 같다."
세계속의 도보 여행길이 되고 있는 제주 올레길.
제주의 속살을 그대로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