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괴위험 송악산 통제 허술
김형준   |  
|  2014.05.09 14:35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송악산에 대한 안전통제가 허술하기만 합니다.

지난해 진지동굴이 무너져 내리면서 일부구간이 전면 통제됐는데
KCTV 취재결과 관광객은 물론
일부 차량들은 마치 제집 드나들듯이 출입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잡니다.
차량 진입이 금지된 송악산 탐방로 입구에
1톤 트럭이 멈춰섭니다.

이내 운전자가 내리더니
열쇠를 꺼내 익숙하게 자물쇠를 열고 장애물을 치웁니다.

<싱크 : 상인>
"장사하는 사람하고 땅있는 사람들은 들어간다. 일반인들은 못 들어간다.
장사하는 사람만 들어간다."

이후에도 제집드나들듯이 자물쇠를 열어 올라가는 차량은
한 두대가 아닙니다.

<브릿지 : 김형준 기자>
"차량출입을 막기 위해 장애물까지 설치했지만
하루에도 수차례 차량통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붕괴 위험으로 차량통행을 금지한 곳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싱크 : 지역주민>
"위험한 것 보다 암반 무너진 것이 더 큰 문제다. 끝까지 천년 만년
보존해야 되는 곳인데…"

송악산의 허술한 안전통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추가 붕괴가능성이 있는 해안가 진지동굴 주변에도
관광객들은 자유롭게 드나듭니다.

안전시설이라고는 경고간판이 전부입니다.

그마저 쓰러져 있어 제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사이 송악산은
해안가 일제 동굴진지 15곳 가운데 7곳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또 얼마전에는 송악산 북측 절벽도 무너져 내린 모습이
확인되는 등 붕괴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자연재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것과는 반대로
이에대한 안전대책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KCTV뉴스 김형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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