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발묶여, 승객들 '분통'
김형준   |  
|  2014.05.12 17:48
어제 기상악화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승객들 상당수가
오늘도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그런데 대형항공사는 물론 저가항공사까지
특별기를 투입하며 승객들을 수송한 반면
유독 A 항공사 승객들은 하루종일 공항에서
발만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잡니다.
제주 국제공항 대합실에 고성이 오갑니다.

<싱크 : 승객>
"아파서 병원에 가야된다. 아무것도 못먹고 이 난리다.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냐?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고 아침 6시에 와도 아무것도 안 해준다."

지난 휴일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면서
공항에서 밤을 지샌 승객 수백명이 이틀째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한것입니다.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릴것으로 예상됐음에도
이 항공사는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이 항공사의 경우 전날 2천명이 넘는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였지만
투입한 특별기는 고작 5대뿐.

이러다보니 기다림에 지친 승객들은 공항 바닥에
드러눕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 승객>
"여기서 하루종일 기다린 사람은 뭐냐? 아침일찍 와서
표 끊을려고 한 것인데…"

항공사측은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뒤늦게 특별기 확보에 나섰습니다.

<싱크 : 아시아나항공 직원>
"특별기 추진을 계속했는데 승객 수 만큼 확보를 못했다. 오늘 저녁까지
최선을 다해서 수송하겠다."

이시간 다른 대형항공사는 특별기 등을 투입해
대기승객들을 대부분 수송했습니다.

지난 4월 고장신호에도 그대로 비행한것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데 이어
고객 서비스마저 후진성을 면치 못해
이용객들의 분통을 사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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