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 해변에도 '파래'
김형준   |  
|  2014.05.21 17:43
개장을 앞둔 제주시내 해수욕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로 제주동부지역에서 발생하던 해조류, 구멍갈파래가
서부지역 해변에도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잡니다.
한해 수만명의 피서객이 찾는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입니다.

개장준비가 한창인 모래사장에 느닷없는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파도에 밀려온 구멍갈파래들이 해안가에 쌓이기 시작한것입니다.

바닷속은 그야말로 물반 파래반.

물속을 한 번 휘저어 올리자
파래더미들이 두손 가득히 건져집니다.

구멍갈파래는 부패가 빠르고 악취가 심해
매해 피서철마다 성산이나 구좌지역에서
골칫덩이가 되고 있는 해조류입니다.

<브릿지 : 김형준 기자>
"주로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구멍갈파래가 서부지역에서도
발생하면서 해수욕장 주변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협재해변에도 파래가 밀려와
관광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오혜리 / 경기도 부천(관광객)>
"어제 협재 해수욕장에 갔는데 협재에도 있고 오늘 이호테우해변에도
있다. 보기에도 안 좋고 냄새도 많이 심하다."

서부지역 해안에도 간간히 적은 양이 밀려오긴 했지만
올해 그 양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행정에서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수거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싱크 : 제주시 공무원>
"갈수록 우리 예상 범위를 초과할 만큼 많이 밀려와서 고민이다."

도내 해변 개장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칫 수거가 늦어지면 제주 관광 이미지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 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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