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부터 1980년대까지
옛 제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인데요.
사진을 통해 제주인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입니다.
제주섬의 첫 관문,
조천 포구의 옛 모습니다.
거친 돌 사이로
작은 배 한 척이 출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할머니가 제사상에 올릴 고기를 걸어둡니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정성을 더하고, 지혜를 담았던 방법입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않지만,
마음만은 풍요로웠던 그때 그 시절입니다.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제주의 풍광들을 담은 사진 6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 마련한
서재철 사진작가 초대전입니다.
<인터뷰: 서재철/ 사진작가>
"시멘트를 바르기 시작하고, 해안도로가 뚫리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완전히 포구가 없어졌다. 그전에 촬영을 해놓으니까 사진으로나마 제주 포구가 기록돼 있는 것 같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의
개관 30주년을 기념하고 있어
더 큰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에 담긴 제주의 옛 모습을 통해
제주인의 삶을 되돌아보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겁니다.
<인터뷰: 윤엄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관장>
"우리가 잊고 지내왔던 과거를 한번 되돌아 보고 오늘 날과 비교하면서 더 나아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가야할 것인지를 고민해보는 기회를 갖고자 개관 30주년 맞아 추진했다."
흑백 사진 60점 속에 담긴
그 시절 제주의 이야기들.
<클로징>
"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제주의 옛 모습을 따라가며
당시의 생활상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