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머니가 뭐길래…" 수천만원 훔쳐
김형준   |  
|  2014.06.12 17:12
지난해 7월부터 서귀포지역을 돌며 수천만원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편의점 현금 쿠폰을 훔치는 신종 수법에
금고를 통째로 뜯어가는 대담함도 보였는데요.

게임에 사용할 돈, 이른바 게임 머니를 마련하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잡니다.
편의점에서 출력한 같은 모양의 영수증 두장입니다.

그런데 한 장은 일반 영수증,

나머지 한 장은 현금 쿠폰, 이른바 캐쉬 영수증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게임머니로 쓸수 있고
현금화 시킬수도 있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자신이 일하던 편의점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결재를 하지 않고 이 현금 쿠폰을 훔쳐 사용한
28살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액수로 1천 3백여 만원에 이릅니다.

자꾸만 돈이 비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편의점 주인이
CCTV를 확인한 결과 꼬리가 잡혔습니다.

A씨의 범행동기는 다름아닌 게임머니 마련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미경 / 서귀포경찰서 형사2팀 수사관>
"게임을 계속하다보니까 돈이 부족했다. 쉽게 현금화 하는 방법을 알고
필요할 때마다 편의점 가서 캐쉬를 출력해서 현금처럼 썼다."



추가 범행수법도 대담했습니다.

서귀포시내 한 유흥주점에 손님으로 들어간 뒤
주인이 자리를 비운틈을 타
현금 240만원이 든 금고를 통째로 뜯어
달아나는가하면,

모텔에서 지인의 체크카드를 훔친 뒤
현금 550만원을 인출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제주시로 도피한 뒤
PC방을 전전하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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