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척 더웠는데요.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음악분수대.
제주시 산지천 광장의 명물이죠?
그런데 올해는
이 음악분수대를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심 속 오아시스로 불리는
제주시 산치전 광장 음악분수대.
여름이면 신나는 음악과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지천 광장의 명물로 꼽힙니다.
<화면전환>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올해는 음악분수대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예정대로라면 5월부터 작동해야하지만
물줄기는 물론이고 음악도 나오지 않아
이곳이 음악분수대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인터뷰 : 박영희/제주시 용담동>
"아이랑 점심먹고 너무 더워서
분수대 물 나오는 줄 알고 왔는데
안 나오길래 왜 안 나오지하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설치된 이후
잦은 고장으로 수리를 반복했던 음악분수대.
부품 대부분이 외국제품으로
수리비용은 물론 수리기간이 오래 걸려 늘 골칫거리였습니다.
때문에 제주시는
앞으로 운영문제에 대해 제주도와 논의하고 있어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결정된 사안이 없는 상황에서
가동을 중단한 뚜렷한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유지보수업체와의 계약도 지난 4월에 끝난 상황.
갑자기 이유없이 멈춰버린 음악분수대에
주민들의 아쉬움도 큽니다.
<인터뷰 : 조동희/제주시 일도2동>
"시설이 없으면 몰라도 있는 시설을 썩히는 건 아니다.
잘 작동하는 시설이라면 더욱 유지보수해서
주민들에게 도움이 줘야지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해 음악분수대 운영에 책정된 예산은 약 6천여만 원.
하지만 뚜렷한 이유없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예산만 쏟아 부은 꼴이 됐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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