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제 19회 여성 주간입니다.
제주 여성들의 삶의 질은 어떨까요?
고용률과 학업률은 높지만,
일자리의 질적 수준 등 현실적 처우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돌, 바람과 더불어 여자가 많은 제주.
옛부터 제주 여성들은
질곡의 세월을 지혜로 극복해 온
강인함의 상징이었습니다.
이러한 문화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제주도내 10가구 가운데 세 가구는
여성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러한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의 사회생활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여성고용률은 58%로
전국 평균보다 약 10%p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대학진학률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84.8%로
남학생을 앞질렀으며,
전국 평균보다도 10%p 이상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여성 일자리의 질적 수준은
아직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 임금 근로자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보다 임시.일용직 비중이 높았고,
이는 남자 근로자와는 상반된 모습이었습니다.
여성들의 직업 분포를 살펴봐도
단순노무종사자가 20.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서비스종사자가 뒤를 이었습니다.
<장인터뷰: 정영태/ 제주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센터>
"제주도 안에서 1차와 3차 산업이 구분돼 있다.
3차 산업 안에는 5인 미만 사업장이 90%가 넘는다.
여성들이 고위직을 갖게 되는 기회가 적다."
제주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28만여 명의 여성.
<클로징>
"제주 여성에 대한 사회적 평가는 높아졌지만,
이와는 달리 현실적 처우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