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담긴 물건 하나쯤 갖고 계실텐데요.
이런 옛 물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950년 이전 흔히 볼 수 있는 생활속 물건이지만
물건 하나, 하나에
다양한 사연이 담겨있다고 하는데요.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할머니에서 친정어머니로 다시 딸에게 전해진 시루.
가족을 위해 떡을 만들던 어머니,
누구보다 손녀딸을 사랑한 할머니와의 추억이
80여 년 된 시루에 모두 담겼습니다.
60여 년 전 시집가던 날 들고 갔던 요강,
반찬은 없어도 다같이 오순도순 모여 앉아 먹었던 밥.
힘들었지만 부족함을 모르던 그때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저마다 사연이 담긴 옛 물건 50여 점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해설사가 들려주는 옛 물건에 담긴 이야기전'을
마련했습니다.
100여년이 지난 제상과 물허벅,
빛바랜 결혼사진까지.
회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손 때 묻은 옛 물건들을 통해
제주의 문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 부영심/제주특별자치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장>
"사용했던 분들은 추억에 젖게하고
젊은 세대에는 전시를 통해 제주인의 삶의 역사를
간접걱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1950년대 이전 어느 집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던 정겨운 물건들.
누군가의 채취가 묻어있고,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그 그 이야기를 통해
제주의 문화의 소중함과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 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딸에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준
물건 속 이야기.
삶이 녹아 있는 전시품, 그리고 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됩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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