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기고. 날아가고. 부서지고...피해 잇따라
김형준   |  
|  2014.07.09 17:23
제 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면서
제주 곳곳에 생체기를 내고 있습니다.

하우스 시설과 지붕, 가로등이 파손되고
거센 파도가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덥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도내 1만3천여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겨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잡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해안입니다.

해안가에 해상 가두리 양식장이
산산 조각이 난채로 떠밀려 왔습니다.

거센 파도에 양식장이 통째로 뒤집히며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안에서 키우던 참돔과 돌돔
수십만 마리가 사라진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경일 /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
"피해상황을 조사해서 피해보고 하고 앞으로 복구도 검토하겠다."


강풍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펜션 안이 폭격을 맞은듯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커다란 쇼파도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 쳐박혔습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에 지붕까지 날아갔습니다.

<브릿지 : 김형준>
"태풍이 몰고온 강력한 비바람에 펜션 지붕도
힘없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쉬지않고 불어닥치는 강풍속에 일부 하우스 시설이
아예 찢겨져 나갔습니다.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던 내부는 온통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 김미숙 / 피해농민>
"생각했던것 보다 바람이 너무 강해서 그렇게 큰 영향 없을 거라고 했는데 아침에 와보니까 피해가 커서 포기 상태다."


정전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강풍에 전력 공급이 끊기며
도내 1만 3천여 가구가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간판이 떨어지거나 가로등이 꺽이는 등의
시설물 피해는 21건이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리진 않았지만
비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서귀포예술의 전당은 내부 누수 피해가 발생해
개관한 지 한달도 안 된 건물임을 무색케 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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