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에 설치된 공공자전거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이용하는 사람도, 관리하는 사람도 없이 방치되고 있거나
수시로 고장이 나서 활용을 못하는 곳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잡니다.
서귀포시 표선면의 번영로.
자전거 거치대에 열대 남짓의 자전거가 세워져있습니다.
자전거 체인은 시뻘건 녹이 슬어 딱딱하게 굳어 버렸고
페달에는 거미줄이 엉키고 설켜있습니다.
경고음을 알려주는
자전거 벨은 아무리 당겨도 울리지 않습니다.
지난해 3월 표선면이 예산 1억 7천만원을 들여
주요 관광지 3곳에 설치한 공공자전거 무료대여소입니다.
그 가운데 번영로에 설치된 무료대여소의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명 정도로
거의 활용을 못하고 있는데다 관리상태도 엉망입니다.
<브릿지 : 김형준 기자>
"보시는 것처럼 대여시설 자체가 땅에 단단히 고정돼 있어
사용실적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도
이용자가 많은 장소로 옮기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성읍민속마을 주차장에 설치된 무료대여소.
이곳의 자전거 가운데 일부는 아예 바퀴에 펑크가 나있습니다.
이곳의 이용실적 역시 하루평균 3명정도에 불과합니다.
<화면전환>
제주시에서 운영중인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은
잦은 고장때문에 골치입니다.
제주시 지역 6곳에 설치된 무인대여소 가운데
2곳이 고장이 나
현재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 : 제주시 관계자 >
"비가 계속 와서 습기가 기계에 들어가서 화면이 이상이 있어서 수리하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을 자처하면 만들어진 공공자전거.
관리부실과 이용객들의 외면속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