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경관이 빼어난 송악산 주변에
한 중국계 기업이 대규모 관광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데,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간에도 찬반입장이 갈리고 있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보도에 김형준 기잡니다.
서귀포시 송악산입니다.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빼어난 경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일제강점기의 일본군사시설인
진지동굴이 13곳에 분포하고 있어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이런 송악산이 논란의 중심이 된것은 대략 1년전.
중국 기업인 신해원 유한회사가
이일대 19만 제곱미터 부지에 대규모관광단지인
뉴오션타운 사업을 추진하면서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있습니다.
우선 상모리장단을 비롯한 일부 마을주민들은 찬성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로 침체된 마을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겁니다.
<싱크 : 마을주민>
"동네에서 다 찬성 결정났다. 지역이 활성화가 될 것이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니까…"
반대 입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자연 유산을 파괴하는 일은 있을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구봉규 / 지역주민(반대)>
"후대한테 자연을 물려줘야지 왜 콘크리트 건물을 물려주나?
지금도 지반이 자연적으로도 무너지는데 공사가 시작되면 다 무너질것이다."
특히,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이례적으로
성명서까지 내며 사업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기도했습니다.
일제 진지동굴의 붕괴 가속화로
올레길 10코스의 일부구간을 폐쇄시키며 지켜온 송악산이
한순간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브릿지 : 김형준 기자>
"송악산 일대는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은데다
올레길 10코스가 지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원희룡 도지사는
좋은 투자는 유치하고
제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투기성 난개발은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허가 단계만을 남겨둔 뉴오션타운 사업에는
어떤 기준이 적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