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양계장이
들개의 습격을 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닭 5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그런데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폐사한 닭 처리를 비롯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들개의 습격으로 황폐화된
서귀포지역 한 양계장입니다.
들개가 침입해 물어 죽인 닭들만 모두 500마리.
출하를 앞뒀던 터라 농가는 허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강문성/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장>
"처음으로 마을에 이런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라서 기대를 걸고 있었는데, 이런 상황이 와서 너무 황당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조류인프루엔자 우려에 따른 차단방역이 이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들개들의 침입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스탠드>
"최근 전남에서 AI가 재발하며 도 전체에 특별방역이 내려진 가운데,
이 양계장에는 들개가 침입하며
다른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방제 당국의 대응은 허술했습니다.
뒤늦게 출입통제 지역이라 함부로 들어가면 안된다는
원칙적인 답변만 내놓은채 현장확인도 소홀합니다.
더욱이 들개를 포획하는 것은 물론
폐사한 닭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들개의 처리에 대해서는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전화씽크: 서귀포시 축산과 >
"들개 등 야생동물은 녹색환경계에서 하고, 유기견이나 동물 등록은 축산과에서 한다. 근데 애매모호한 부분이 들개나 유기견이나 개에 씌여있지 않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다.)"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대책은 허점 투성이 입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