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인 탐라문화제 나흘째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무형문화재 축제가 선보였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도민과 관광객들은
축제를 만끽하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계도 없고, 일손도 부족했던 시절.
노래 한소절에
역경과 슬픔을 담아 흥겨움으로 이겨냈던 제주 농요.
제주의 잊혀져가는 소리가 크게 울려퍼집니다.
척박한 환경도 이겨낼 수 있었던 노래의 힘에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어깨가 들썩입니다.
<인터뷰: 김향옥/ 제주농요보존회장>
"제주도 사투리와 옛 선조들이 살았던 맥을 이어가는 것이다. 우리 제주도는 옛날부터 기계가 없고, 섬이기 때문에 그런 것(농요가) 없으면 못 살았던 것 같다."
탑동광장에선 신명나는 굿판이 펼쳐졌습니다.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3호인 제주 큰쿳입니다.
제주섬의 평안을 기원하는 화려한 무대에
관람객들의 이목도 집중됩니다.
<스탠드>
"무형문화재 축제는 물론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나흘째를 맞은 탐라문화제의 흥을 더했습니다."
제주건축체험교실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책상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아이들은
건축물을 만들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한쪽에선 어린 고사리손들이
예쁜 도자기 만들기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정성들여 진흙 덩어리를 주무르고 매만지길 수차례.
금세 제주 전통 옹기가 모습을 갖춰갑니다.
<인터뷰: 강지우/ 삼성초등학교 5학년>
"도자기 체험을 하고 있다. 만드는 것이 처음에는 많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조금은 쉬운 것 같다. "
축제 마지막날인 내일은
민속예술축제와 화합풍물한마당, 불꽃놀이 등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