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수출 이제는 계절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동안 여름철은 백합 재배가 불가능해
가을이나 겨울로 들어서면 수출량이 크게 줄었는데요
이제는 가능해졌습니다.
여름철에 중산간 지역에서 재배를 할 수
있는 재배법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농가의 효자 작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주시 해안동의 한 백합농장입니다.
잘자란 백합을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여름철 재배한 백합들입니다.
그동안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백합 재배가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가능해졌습니다.
비법은 고랭지 재배입니다.
<스탠드>
"이곳은 해발 700m의 고지대입니다.
이 때문에 한 여름에도 20도 안팎의 선선한 날씨가 유지되며
백합 재배가 가능했습니다."
이번에 수확하는 백합은 14만 줄기로,
전량 일본에 수출할 예정입니다.
수출길에 오르는 백합은 가격도 좋아
한 줄기당 평균 1천 원 정도.
농가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광남/ 백합 재배 농가>
"제주도가 600~700m 고지에서 생산을 하면 품질이 우수하고,
8~9월에 2~3월보다도 더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여름 백합은 겨울 백합과 달리
매해 종자를 다시 심을 필요 없어
종자비 부담도 1/3로 줄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재배가 성공적인만큼
지속적인 일본 수출이 가능하도록
연구계발과 현장 지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성문석/ 道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농업연구사>
"이번 실증을 통해서 우리가 경험적으로 많은 노하우가 쌓였다. 이 기술을 토대로 확대보급해서 농가들이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성공한
고랭지 백합재배.
차별화 전략이 수출 시장을 사로잡으며,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