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쫓기는 '시내버스'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4.10.28 15:18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시간에 쫓긴 채 운행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최근 도로를 달리는 차들은 늘어나고
도로가 개설되면서 신호체계도 바뀌고 있지만
정작 버스 시간표는 크게 바뀌지 않고 있는데요.

승객들의 안전보다는 배차시간에 맞춰 운행되다보니
사고 위험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이어 달리던 버스 3대가 부딪치며
승객 30여 명이 다친 버스 연쇄 추돌사고.

배차시간에 맞춰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버스가
배차시간을 맞추기 위해 달리다보니
언제든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실제 사고가 발생한 노선의 버스를 타봤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버스시간표대로라면 이 버스는
제주대학교에서 제주시청까지 16분 안에 도착해야 합니다.
실제 어느정도 소요되는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이펙트 : 지금 출발하겠습니다.>

구간마다 신호등에 걸리고
손님들을 태우기 위해 10여 개의 버스정류장에 멈춰섭니다.

제주대학교에서 시청 정류장까지 걸린 시간은 19분 남짓.

비교적 차량 이동과 손님이 적은 오전시간이지만
배차시간인 16분 보다 3분 정도 초과했습니다.

특히 출퇴근시간의 경우 더 많은 시간이 걸리면서
배차시간 16분을 맞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해마다 교통환경은 달라지고 있지만
수년 째 그대로인 배차시간을 맞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무리해서 운행하다보니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습니다.

<인터뷰 : 시내버스 운전기사>
"시간에 쫓길때는 손님이 달려와도
앞으로 진행하려고 하다보니 안전사고가 난다.
브레이크도 밟게 된다."

승객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 이옥여/서귀포시 서홍동>
"(버스를) 타야 되나. 다칠까 우려된다."


시간에 쫓기며 내달리는 시내버스.

<클로징 : 이경주>
"교통환경은 급변하고 있지만
짧은 배차시간은 수년째 개선되지 않으면서
운전기사들의 위험한 질주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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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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