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소식] 삶을 채우는 "치유의 기술"
김기영   |  
|  2014.11.07 18:40
삶의 하중으로 버거워하는 현대인에게
휴식과 여유는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들리는데요.

치유의 기술을 전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기영 기자입니다.
# 가을연무/ 김경미

화창한 가을날, 우연히 마주친 수중기는
마치 한라산을 둘러싼 안개와 같습니다.

가득 피어난 안개는
지나가는 사람조차도 여행의 세계로 올려 놓고,
이내 바람 사이로 흩어집니다.

#박연폭포/ 이이남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가
디지털기술로 재해석됐습니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힘찬 물줄기는
시공간을 뛰어 넘어 눈 앞에서 구현됩니다.

설치미술부터 입체조각, 사진,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현대미술 40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이 마련한
비움과 채움, 치유의 기술입니다.

<인터뷰: 강효실/ 제주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미술작품 안에 따듯한 마음, 감동의 여지가 충분히 내재돼 있는 작품 위주로 선정했다. 힘든 일들로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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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효실/ 제주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그 힘든 부분을 완전히 털어내고, 새로운 출발을 맞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 "


바쁨이 곧 미덕인 사회에서
여유는 희망사항이 되어버린 현대인들.

그렇기에 더 필요한 느림의 미학을
13명의 작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 속에 담아냈습니다.

종이를 통해, 또 영상을 통해
진득히 펼쳐진 이들의 여정은
동시대의 삶을 새롭이 가로지릅니다.

속도의 논리 속에 생략되고 간과된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를 담은 특별전.

<클로징>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치유의 기술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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