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심을 다니다보면
불법 주차된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최근 개발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주차 차량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운전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사고위험성도 높이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2년 11월 29일,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8살 어린이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불법 주차된 차들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어린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화면전화>
사고가 발생한지 2년 후,
다시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하교 시간이지만
도로 양 옆에는 불법 주차된 차들이 줄지어 서 있고,
아이들이 차들 사이로 튀어나오며 위험상황이 반복됩니다.
2년 전과 달라진 게 없습니다.
특히 이 일대는 택지개발지구로
주택과 상가 건물이 계속 들어서면서
차량들의 이동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
덩달아 불법 주차 차량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양쪽으로 주차한 차들로 인해
중앙선을 무시한 채 곡예운전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왕복 3차선 도로에서 2차선으로 변경되는 교차로에서는
차들이 뒤엉키기 일쑤입니다.
그야말로 무법천지입니다.
현재 이도2지구 내에 공영주차장은 26군데.
하지만 주차를 할 수 있는 차량은 800여대 뿐입니다.
공영주차장은 이미 차량들로 가득 차
주차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아라지구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브릿지 : 이경주>
왕복 2차선 도로이지만 양쪽으로 불법 주차된 차들로 인해
차량 한 대도 겨우 지나갈 정도입니다.
때문에 운전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보행자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원희/제주시 아라동>
"애들 다니기도 어렵고
아이들이 학교 가는 길인데 더 복잡하죠.
사고 날 위험성도 많고
이중 주차돼있으면 출퇴근 시간도 복잡하죠."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건물만큼이나
늘어나고 있는 불법주차.
운전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하지만
택지개발지구에 맞는 주차 공간 확보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