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아마추어 성악가들을 위한
꿈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어제, KCTV제주방송이 마련한 성악콩쿠르는
아마추어들의 무대였지만,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김기영 기자입니다.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맑은 목소리를 가진 지춘섭씨.
아직도 노래를 부를 때면
마치 소년이 된 듯
지나간 세월 속으로 빠져듭니다.
노래와 함께 평생을 살아오면서도
단 한번도 서보지 못했던 무대.
그 꿈의 무대에서 지춘섭씨는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삶의 모든 감정을 노래에 녹여
평생 함께해 온 결과입니다.
<인터뷰: 지춘섭/ KCTV성악콩쿠르 대상수상자>
"(노래가 없다면) 고독하고 고난이 있는 그런 삶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노래가 제게 많은 인생살이에서 삶에 도움도 줬고 희망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떨리는 마음과 벅찬 감동,
절대 놓을 수 없던 꿈이
무대 위에 올려졌습니다.
KCTV 제주방송이 마련한
아마추어 성악콩쿠르입니다.
비록 아마추어의 무대지만,
그 단 한 명의 성악가를 위해
프로 오케스트라도
세심히 호흡을 맞춥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의 힘처럼
노래에 담겨진 이야기도 가지각색.
특히 특별상을 수상한 이문영씨에게 노래는
손에 꼭 쥐고 있던 희망이었습니다.
고엽제 환자가 된 남편과
직장암 판정을 받은 아내.
하늘이 무너진듯한 상황 속에서 부부는
희망을 노래하고, 사랑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문영/ KCTV 성악콩쿠르 특별상수상자>
"때로는 힘든일이 많았지만, 그 때마다 저를 사랑해준, 사랑하는 남편 제 마음 아시지요. 저는 변치 않고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것, 죽어도 다시
* 수퍼체인지 *
태어나서 당신만을 사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래를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마음 벅찬 감동으로 가득했던
KCTV 아마추어 성악콩쿠르.
<클로징>
"꿈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마음을 울리는 짙은 음색이
추운 겨울, 따듯한 온기를 전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