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속 지뢰 '고압선'…대책마련 시급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5.03.16 15:12
만약 집 앞에 고압전류가
흐르고 있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실제 지난 6일 사다리차로 이삿짐을 나르던 40대 인부가
고압선에 감전돼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처럼 고압선의 경우 사고가 나면
크고 작은 정전은 물론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어
지중화를 비롯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압선이 끊어진 채 땅바닥에 떨어져있고
도로 일부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지난 6일 사다리차로 이삿짐을 나르던
40살 박 모 씨가 고압선에 감전돼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이 사고로 일대 1천 3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시 노형동 일대.

전선들이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고
창문을 열자 바로 눈 앞에 고압선이 지나고 있습니다.

창문과 고압선의 거리는 불과 1에서 2미터.

주민들은 미관을 해치는데다
수십 만 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다 보니
사고가 나면 크고 작은 정전은 물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김재린/인근 주민>
"머리 위로 특고압선이 지나가니까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특고압이라고 하면 위험성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항상 불안요소를 갖고 살고 있는 거죠."

이처럼 고압선이 안전을 위협하면서
송·배전선을 지하로 묻는 지중화 사업추진되고 있지만
제주시와 한국전력 모두 예산 부족을 이유로
사업을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씽크 : 제주시 관계자>
"사업이 확정된 후에 지방비가 여유로워서
예산이 확보되면 2~3년 안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5~6년도 걸릴 수 있습니다."


<씽크 : 한국전력 관계자>
"노형동이나 제주시권 일부 구간에
지중화사업을 하고 있지만
예산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도심 속 지뢰로 불리는 고압선.

<클로징 : 이경주>
"한번 사고가 나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수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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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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