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이어 온 꽃상여의 '미학'
김기영   |  
|  2015.03.21 15:22
화창한 날씨 속에
나들이하기 좋은 주말이었는데요.

제주도내 한 박물관에서는
옛 전통 상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통상여는 상례 도구를 넘어
미술 작품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땅과 하늘신을 일깨우는 제주 큰 굿.

그 들썩이는 울림을 따라
차안과 피안을 잇는 전시가 시작됐습니다.

사람이 태어나 가장 마지막에 치르는 의례.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은 꽃으로 피었고,
감출 수 없는 슬픔은 작은새가 됐습니다.

본태박물관이 기획한 특별전,
'피안으로 가는 길의 동반자'입니다.

<인터뷰: 황규성/ 본태박물관 부관장>
"점점 산업화, 근대화돼가면서 사라져 갔던 전통, 특히 상례문화에 대해서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조명해보고, 이것을 새로 자라는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상여는 땅과 하늘이 모두 들어있는
작은 집이자 또 다른 세계입니다.

그 속에서 죽음은
단절이 아닌 연속이며, 삶의 일부였습니다.

이러한 선조들의 생각이
상례 관련 물품 430점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우리 전통에 대한 고찰입니다.

<인터뷰: 나선화/ 문화재청장>
"사라져 가는 장례문화를 우리는 재조명 할 필요가 있다. 현대 산업 사회에 들어오면서 우리의 전통문화가 비합리적이고, 비위생적이고, 그 가치가

*수퍼체인지*
절하됐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 전통가치는 세계인이 공감하는 세계가치로 우리가 재조명해야 되는 시점에 있습니다."



특히 완벽하게 남아 있는 상여는
다양한 기법과 화려한 미학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 작품으로써도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쾌정/ 한국박물관협회장>
"정말 아름다워서 꽃상여라고 하는데, 보통 종이로 장식을 많이해서 꽃상여라고 하는데 여기 있는 상여는 그야말로 조각이 뛰어나고 수술을

*수퍼체인지*

달고해서 상당히 좋은 자료라고 생각돼서..."

본태박물관의 소장품으로 기획된 을미년 첫 특별전.

<클로징>
"이번 특별전을 통해 전통 상여는
상례 도구가 아닌 미술작품으로서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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